Hangul:
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
저 강가에 오리
한
마리
왜 내 모습 같은지
시린 바람이 부는
강가에
아주 작은 오리
한
마리가
길 잃은 것처럼
어디를
또
도망가듯이
뒤뚱뒤뚱 아무 소리
없이
안녕 작은 오리야
제발
부탁이야
내 앞에서 울진
말아줘
하늘만 보다가 너
있는
연못을
보니까
비틀비틀 넘어질 듯이
날지 못하는 너를
보며
(자꾸만
내가
보여서)
혼자서 우는 너를
보며
(왼쪽가슴이
아려와
자꾸)
